우울증은 감기와 같다고 합니다. 심각한 질병이면서도 그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르는 사이에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기에 걸린 사람을 편견의 눈을 가지고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에 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경험하게 된 환자들은 더욱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울증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우울증에 관한 오해
우울증이 단순한 슬픈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문제만은 아닙니다. 우울증은 절망감, 의욕상실, 식욕과 수면장애, 피곤함, 집중력 저하, 그리고 자살에 대한 빈번한 생각 등 아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복합적인 증상으로 인해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이 나약하고 나태하게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며 그 행동을 바로 수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의 의지와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다시 말해, 기운을 차리고 힘을 내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질병입니다. 제때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믿습니다. 아마도 여성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그러할 것이다라는 추측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관계 속에서 나타납니다.
우울증에 관한 편견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 의학적인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의지박약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정신력이 해이하다'라는 등의 상태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을 폄하하는 행동들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하는데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은 자살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막연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편견은 차별이라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편견을 가지고 환자를 대할 경우 그들이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더 고립되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결하려면 교육과 인식, 그리고 공감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은 어떤 것이고 치료법에 대해서 교육을 하는 것은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얻은 지식을 가지고 열린 토론을 통해 지식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 비치는 우울증의 모습을 살펴봐야 합니다. 우울증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여 보도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중보건 영역을 살펴봐야 합니다.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지원과 정신 건강에 관한 인식을 촉진하는 정책을 공중보건학적인 측면에서 더 심도 있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교육과 인식 그리고 공감하는 다면적인 접근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해 나가는 지름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