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우울증
나에게 처한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곤란을 겪는 사람들은 그 원인을 찾아낼 힘조차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할 정도로 나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힘들다는 신호를 조금이라도 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심리적 요인
우울증이 심해지는 원인에 유전적,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상황과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사고 패턴들은 패배 의식과 절망감, 그리고 무력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과 스스로를 사랑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감정들은 슬픔과 절망감을 강화시키고 다시 우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합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트라우마 또는 스트레스가 컸던 사건을 경험하고 난 후 질환을 겪는 경우입니다. 신체적이나 감정적으로 학대를 받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사망사건과 같은 사건을 경험한 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스트레스가 만성적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평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높은 수준의 자기비판을 하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우울증이 심화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보를 왜곡한다거나 그 정보에 대해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본인의 삶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전망을 하게 됩니다.
약물 남용
약물 남용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치료를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약물사용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약물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우울증의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물이 어떻게 우울증을 심화시키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약물을 남용하게 되면 우울증과 관련 있는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일단 약물 남용으로 발병이 되면 여러 가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건강에 이상 징후를 느끼게 되며 심해지면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경제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법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약물 남용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외로움과 괴로움 그리고 우울증이 심화되게 됩니다. 한편, 약물은 치료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경계를 넘게 되면 자칫 약물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남용은 우울증을 악화시키고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호르몬 변화에 따른 원인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는 세로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뇌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PMS)의 심각한 형태인 월경 전 디스포릭 장애(PMDD)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생리 전에 기분 변화가 심해지고 예민해지며 불안감과 팽만감 그리고 피로감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산 후 우울증의 경우를 살펴보면 임신 기간과 산 후 기간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슬픔과 절망감을 느끼고 심해지면 자신이 낳은 아기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들면, 갑상샘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 의학적 약물 치료보다는 갑상샘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합적 원인
우울증의 원인들이 모두 존재해야 병이 발병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종류와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요인으로 인해서만 발병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서로 복합적이고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신경화학적 요인이 나타나기도 하며 신체적 질환으로 인해서 신경화학적 요인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인지적 요인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약물 남용으로 인해 사회적 요인으로 변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적절한 약물치료나 심리 상담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완치가 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적극적으로 원인 파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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