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색 비강진은 '피부감기'라고도 불리는 비교적 흔한 피부 질환이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종종 당황한다. 어느날 갑자기 독특한 발진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힘들고 큰 병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접근 방법이 중요하다.
오늘은 장미색 비강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치료법까지 다뤄보자.
장미색 비강진(Pityriasis Rosea)이란?
장미색 비강진은 상당히 놀랄 수 있는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보통 "원발진(herald patch)"으로 알려진 크고 비늘 모양의 분홍색 또는 빨간색 발진으로 시작하여 가라앉기도 하지만 몸의 다른 부위에 더 작고 비슷한 발진으로 번지기도 한다.
장미색 비강진의 원인은?
아쉽게도 장미색 비강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HHV-6 및 HHV-7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반면, 자가 면역 반응으로 추측하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또한, 약물이나 백신으로 인해 발병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발병 원인을 확신할 수 있어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다. 실례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소양감이 동반된 장미색 비강진 환자의 한방단독치료 보고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장미색 비강진
SARS-CoV-2 (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거나 Covid19 백신을 접종받고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례가 있지는 않으나 여러 백신을 맞고 장미색 비강진이 유발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화이자에서 제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BNT162b2)을 49세 여성이 1차 접종받고 8일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났으며, 53세 남성은 동일한 백신 2차 접종 7일 후에 병변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한 달 동안 자가격리되었으며 여성은 항히스타민제와 베타메타손의 치료를 받아 호전되었고, 남성의 경우 일반적인 의학적 치료를 요하지는 않았다. [참고 National Library Medicine]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장미색 비강진' 자료 보러 가기
징후 및 증상(symptom)
헤럴드 패치
초기 발진은 이후 발진보다 더 크고 눈에 띄는 형태다. 비늘이 달린 것처럼 분홍색 또는 빨간색의 타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발진으로 퍼지기 전에 적어도 2일 전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료가 중요하다.
광범위한 발진
헤럴드패치가 나타난 후 2주까지는 더 광범위한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 2주에서 6주 동안 계속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으며 발진의 크기는 다양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 등, 배, 목, 팔 그리고 허벅지 위에 많은 발진이 나타나게 된다.
얼굴은 보통 영향을 받지 않지만 때로는 얼굴 주변에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의 색상
피부가 밝은 사람들의 경우 발진의 색은 대개 분홍빛을 동반한 빨간색이다. 발진은 경우에 따라서 어두운 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발진이 사라진 후에는 피부가 검거나 옅은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몇 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색깔로 돌아오며 흉터가 남지는 않는다.
가려움증과 좋지 않은 컨디션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가벼운 발열이나 피로감 또는 인후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발진이 나타나게 되면 아프진 않지만 경증에서 중증도의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진단(diagnosis)
장미색 비강진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신체 검진을 통해 이루어진다. 경우에 따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피부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생검(미생물 검사나 조직검사를 위해 조직의 일부 떼어내는 행위)을 할 수도 있으며 혈액검사나 곰팡이와 같은 진균검사도 실시할 수 있다.
보통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먼저 실시하기보다는 약처방을 통해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발병한 질환의 상태를 살피게 된다. 피부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면 정말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문의와 잘 상담해서 선택해야 한다.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은 데다가 대부분 약처방을 통해 증상완화가 되기 때문이다.
치료(treatment)
자가 관리
치료 없이 6~8주 이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 기간 동안에는 부드러운 클렌징과 보습을 포함한 좋은 스킨케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가 국소 스테로이드계열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 삶에 깊숙하게 파고든 연고 하나가 있다. 오남용의 대표주자 바로 '쎄레스톤-지'이다. 물론 이 연고의 효과가 좋지만 스테로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바를수록 내성이 생기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광선 요법
드물지만 치유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UVB 광선 요법이 권장될 수 있다. 그러나 색소침착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스스로 관리하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를 제시한다.
- 긁지 말아야 한다. 긁으면 상태가 악화되고 손톱으로부터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 물을 충분히 마셔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서 환부에 자극을 줄여야 한다.
- 스트레스는 눈에 띄게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야 한다.
결론
장미색 비강진은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부분에서 매우 당황스러운 질환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잘 대처한다면 발진이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완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피부과 전문의에게 찾아가 진료를 보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다면 고통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붙여 면역력과 관계된 증상으로 이해한다면 면역증강제와 같은 보조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장미색 비강진은 전염성이 있나요?
아니요, 장미색 비강진은 전염성이 없으며 사람 간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Q2. 장미색 비강진은 재발할 수 있나요?
재발은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더 이상의 문제없이 해결됩니다.
Q3. 장미색 비강진에 대한 가정 요법이 있나요?
특별한 가정 요법은 없지만, 좋은 스킨케어 습관을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장미색 비강진에 걸렸어도 일상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나요?
예, 일상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지만 가려움증과 불편함에 유의해야 합니다.
Q5. 특정 연령층에서 장미색 비강진이 더 흔한가요?
15세에서 4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하며 봄과 가을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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