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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건강하게

알코올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by 성장하는 나무 2023. 5. 15.

 

알코올 중독은 뇌가 천천히 노화되어 가는 과정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전두엽의 감소도 과음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수면방해, 경련, 소뇌위축, 신경염, 치매, 건망장애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건망장애는 다년간 알코올에 노출된 후 생기게 되며 비타민 B1(티아민)의 결핍으로 인해 단기 기억력에 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인격변화의 현상을 보이며 문제 해결능력도 현격히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이상한 행동 등을 보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신경전달 물질 교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뇌로 빠르게 전달되어 뇌 활동을 억제시켜 주는 gamma-aminobutyric acid (GABA)의 억제 작용을 강화하여 뇌 기능의 전반적인 저하를 초래합니다. 술을 마시면 초기에는 이완이 되고 감정도 어느정도 가라앉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이 GABA의 억제가 가중되어 판단하는 능력과 상황에 대한 반응시간에 반응하는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역으로,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글루탐산(glutamate)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진정효과는 있으나 우울한 감정이 더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인지 능력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신경독성

장기간 또는 과도한 알콜에 노출이 되게 되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아주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두엽의 피질과 해마에서 뇌 조직이 수축하는 것이며 인지 장애나 기억력이 결핍되어 실행 기능에 아주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증 인지장애로 시작하여 중증 인지장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은 신경 독성을 유발하여 뇌 세포에 손상을 줍니다. 그 이유는 알코올 대사는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활성산소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게 되면 뇌세포의 기능과 구조를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신경이 퇴행하는 질환이나 인지기능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감퇴되는 기억과 학습

알코올은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고 저장하며 그 기억을 꺼내어 활용하는 능력을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한 전체의 기억보다는 단편적인 기억만 발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해지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치매라는 질병에 더 가깝게 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젊은 층에서도 알코올성 치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습관적으로 알코올을 찾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알코올은 우리 뇌를 지배합니다. 절제와 절주가 병행되지 않으면 알코올에 우리의 뇌를 지배당하게 두는 꼴이 되게 됩니다. '잘 쓰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다.' 라는 말을 우리는 흔하게 들어왔습니다. 알코올을 절제력을 겸비하며 한 도구로만 사용할 수 있다면 즐겁게 맛보며 우리의 소중한 뇌를 비롯한 우리 신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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